본 연구에서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으로 대표되는 재생에너지 변동성의 등장 배경과 동향을 이해하고, 재생에너지를 선도적으로 보급한 독일과 아직 보급 확대가 필요한 한국을 대상으로 풍력·태양광 발전 변동성이 기성 전력원의 순부하 분산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독일의 OPSD 공개 시계열 데이터와 한국전력거래소 공개 데이터를 활용하여 시간별 부하와 풍력·태양광 발전량으로부터 순부하를 정의하고, 풍력·태양광 출력에 대한 가중치를 변수로 하는 2 차 손실함수 L(w)를 설정한 뒤 경사하강법을 이용해 순부하 분산을 최소화하는 최적 가중치를 추정한다. 도출된 최적 가중치와 등고선 분석을 통해 두 나라의 재생에너지 패턴과 설비 비중 차이가 계통 변동성에 어떤 차이를 만들어 내는지 정량적으로 비교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이 향후 풍력·태양광 보급 확대와 함께 에너지저장장치, 수요반응, 유연한 발전자원 등을 어떻게 조합해야 독일과 같은 안정적인 에너지 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정책·기술적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